직장암 정의, 종류 및 발생부위, 증상, 원인, 진단

1. 정의

 

소화기계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장기입니다. 길이는 1.5미터로 긴 관 모양입니다.  장은 음식물의 소화를 담당합니다. 장은 크게 소장과 대장으로 나눕니다. 소장은 십이지장,공장, 회장으로 분류되며, 대장은 막창자(맹장), 결장, 직장, 항문 관으로 분류됩니다. 맹장은 복부 오른쪽 아래에 있으며 동그란 주머니 모양입니다. 맹장에서 이어지는 부분인 결장은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등으로 구분됩니다. 결장의 부분에 따라 암의 질병코드도 달라집니다. 대장은 소화를 마치고 난 후 아직 소화되지 않은 음식에서 수분을 몸으로 흡수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수분이 빠진 찌꺼기(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직장암은 직장에 생긴 악성종양입니다. 직장은 관 안쪽부터 점막층, 점막 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의 암은 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그 외 유암종,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등이 있습니다.

 

2. 종류 및 발생부위

 

종류에는 선암, 신경내분비종양(유암종), 악성 림프종, 간엽성 종양인 평활근 육종(leiomyosarcoma), 위장관 간질성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GIST) 등이 있습니다. 국내 직장암 발생 중 가장 많은 종류는 선암(腺癌)입니다. 선암은 직장의 벽 안쪽 점막층 상피세포에서 나타납니다.점막층에서 점막 하층으로 침윤하며, 점막 하층을 지나면 근육층으로 침윤됩니다. 선암은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인 폴립, 용종에서 진행됩니다. 대장내시경 등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하는 이유가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판별하기 위해서입니다. 신경내분비종양(유암종)은 충수돌기와 직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악성 림프종은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암 덩어리로 변화해서 분화하는 특징을 가지므로 점막의 림프절을 통해 전이가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활근육종은 우리 몸 내장 벽을 이루는 근육으로 평활근 세포가 악성종양으로 변하여 소화기 계통, 후복부 등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위장관 간질성 종양은 기스트(GIST)는 위에서 가장 많이 발병되는 암이지만 소장, 대장,등 다른 장기에서도 발병되는 종양입니다.

 

3.  증상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암의 병변인 종괴가 커지면서 장을 자극하면서 혈변을 보며, 변의 길이가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식욕 저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고, 뭔가 남아 있는 이물감을 느끼는 증상을 보입니다. 암이 더 진행되면 복통의 증상을 느낍니다. 이외에 복통, 설사, 변비, 피로감, 오심,구토, 복부팽만 등이 있습니다. 50세 이상 남녀 분들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암은 가족력(유전력)이 있다면 더욱더 관리를 해주셔야 하며 주기적 정기검진도 추천해 드립니다. 

 

4. 원인

 

직장암 원인은 크게 환경적, 유전적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식습관이 서양화되면서 동물성 지방 섭취가 늘고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 섭취, 과다한 육류 섭취, 고열량 음식 섭취, 포화지방 과다 섭취로 대장암의 빈도는 늘고 있습니다. 육류 중에서도 붉은색을 나타내는 육류는 대장암의 발생률을 높입니다. 이처럼 동물성 지방, 고열량 음식 섭취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의 장기 중 간에 콜레스테롤과 담즙산 생성이 증가하면서 콜레스테롤 대사 산물과 독성이 많아지게 됩니다. 섬유질 섭취 부족도 원인입니다. 채소, 과일 섭취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은 음식이 장을 지나는 시간을 단축시켜 독성 발생을 막으며, 소화하면서 나오는 발암 물질을 희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현미, 율무, 보리, 귀리, 고구마, 옥수수, 버섯, 무, 당근, 미나리 등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로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합니다. 비타민D는 햇빛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칼슘은 대장에서 담즙산과 지방산이 결합하여 용해되지 않은 칼슘염을 만들어 대장 점막에서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5. 진단

 

약 75% 가 수지 검사만으로 진단이 용이합니다. 직장수지검사란 의사가 환자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종괴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알아보는 진단 방법입니다. 확진은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여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의 유무와 병변 부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로는 직장수지검사, 암태 아성 항원 검사, 분변 감 혈 반응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대장 이중조영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 가상 대장내시경, 자기공명영상(MRI), 복부 초음파검사와 직장 초음파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및 양전자 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PET-CT) 등이 있습니다.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1회 직장수지검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