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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전립선암의 정의, 원인 및 발생 부위, 증상, 진단, 치료

by 벨진언니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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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전립선(prostate gland)은 인체 아랫부분인 하복부 중 앞쪽에 있는 기관으로 분비물을 분비하는 선(glandular) 조직으로 이루어진 장기입니다. 전립선은 정액을 만들고, 정자의 운동을 도와줍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있습니다. 요도를 싸고 있는 남성의 생식기관입니다. 방광을 기준으로 위에는 방광경부가 있고, 아래는 비뇨 생식 격막이 있습니다. 방광 앞에는 치골전립선인대가 있어 장기를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정액의 30%를 생성합니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전립선액은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또한 전립선액은 요로에 있는 세균을 죽여 요로감염을 예방합니다. 전립선암은 남성생식기인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생한 것입니다. 

 

2. 원인 및 발생 부위

 

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과 원인으로는 고령화 때문인 전립선의 노화, 아프리카계 혈통, 유전력(=가족력), 생활 방식으로는 비만, 육류 섭취 증가, 육가공 식품 섭취 등이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 서구화된 고열량 식단이 일반화되면서 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발생률이 높습니다. 유전력으로는 호르몬, 화학약품 등에 의한 노출도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염성 질환, 정관수술, 흡연, 과음 등도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발생 부위로는 주로 말초 부위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약 15~20% 환자에게서는 요도 주위인 이행 대에서 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초기인 경우에는 자각 증상이 미비하므로 전립선비대증 검사 또는 경요도절제술 시행 시 하는 조직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3. 증상

 

아직 전이가 일어나지 않고, 침윤 정도가 깊지 않다면 대부분 증상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50세가 넘어가면 건강검진으로 꼭 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암이 진행되면 방광을 막아 소변을 보는 것이 어려워지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는 느낌을 듭니다. 그 외 급성 요폐, 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이가 많이 되었다면 뼈의 통증, 척수를 압박하는 신경 증상 및 골절 등이 일어납니다. 보통은 전립선비대증처럼 배뇨 시 불편함을 느끼면서 병원을 내원합니다. 통증 및 증상이 있다면 이미 진행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나 관절이 아프다는 증상이 있다면 이미 뼈로의 전이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4. 진단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기에는 일반 검사에서도 암을 찾아내기가 어려우므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입니다. 검사는 전립선 특이항원(PSA)과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를 매년 시행하여야 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4.0ng/ml 이상이 되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은 전립선암 이외에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이 다른 바이러스 질환이 있어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복부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 직장수지검사를 실시합니다.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이 증가하거니 직장수지검사 상에 이상이 발견되면 경직 장 초음파를 실시합니다. 경직 장 초음파는 암 조직을 일부 떼어낸 생검을 가지고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5. 치료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수술 치료,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치료가 있습니다. 외과적 수술 치료에는 암이 초기일 때 시행하게 됩니다. 하복부를 절개하여 전립선을 제거하고 방광과 요도를 이어 주는 수술입니다. 수술 시 조직을 병리과에서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판단합니다. 전립선 전이가 없으면 수술을 진행하며 추후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LH-RH) 생성을 억제하여 암 성장을 억제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를 사용하여 환부에 직접 쏘임으로 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입니다. 항암 화학 치료는 호르몬 치료가 여의찮고, 호르몬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실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