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정보

췌장암의 정의, 원인 및 위험 요인, 증상, 진단, 치료

by 벨진언니 2024. 12. 27.
반응형

1. 정의

 

췌장은 위 뒤쪽에 후 복막 장기의 하나로 소화기관입니다. 길이는 약 15cm로 가늘고 긴 모양입니다. 음식물 소화에 필요한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음식물을 소화하고, 췌장에 있는 랑게르한스섬에 혈당을 조절하는  알파세포와 베타세포가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알파세포에서는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을 분비하고, 베타세포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알파세포와 베타세포가 있어 우리 몸의 혈당 수치를 조절합니다. 췌장에 있는 췌장세포에서 췌액을 만들고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함께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그 때문에,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담즙 분비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세포인 악성종양입니다. 췌관세포에 생긴 선암종이 약 90% 이상이며, 그외 낭종성암, 내분비종양 등이 있습니다.

 

2. 원인 및 위험 요인

 

현대의 의학에서 아직은 정확한 원인이 판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당뇨병, 고열량 음식 섭취 등이 있습니다. 45세 이상 연령은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보건기구에 따르면 만성 췌장염이 암의 발생률을 높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췌장 염증이 세포의 손상을 주고, 돌연변이 세포의 발생 및 발생빈도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유전질환으로 가족력이 있다면 약 8% 정도 발생률이 높습니다. 그 외 유전 췌장염,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증,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등이 변이를 일으켜 발생률이 높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3. 증상

 

암의 크기, 종류, 위치, 침윤 및 전이 정도에 따라 증상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체중감소, 황달, 식욕부진,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이 느끼는 증상은 복통과 체중감소입니다. 췌장은 담즙의 분비와도 관련이 되므로 췌두부암 일 경우에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방 변, 회색 변, 식후 통증, 구토, 오심 등도 주요 증상입니다. 그 외 당뇨병이 발생되거나 당뇨병 환자라면 당뇨 악화를 보이기도 하고, 췌장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 정서불안, 정신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 허약 감, 오한, 설사, 어지러움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4. 진단

 

암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암 생존자라고 합니다. 예후가 좋은 암에 비해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입니다. 환자 10명 중 9.5명은 사망하는 무서운 암입니다. 이 암은 초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발견이 되면 수술로 가능한 경우가 약 20% 이내입니다. 이 암은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생존율도 높지 않습니다. 이 암의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다른 장기들 사이에 있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보통 진단을 위한 검사에는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EUS),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PET), 혈청 종양표지자(CA19-9) 등이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는 통증 동반, 황달이 있는 경우 담석증 유무 판단을 위해 검사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췌장이 뱃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관찰이 힘들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은 암의 유무, 병기 측정을 위해 검사합니다. 병변 부위 관찰이 쉽고, 영상이 세밀하여 약 1cm의 병변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췌관, 담관 등 CT에서 확인이 어려운 부분까지 관찰이 가능하며, 전이 유무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은 황달이 있는 경우 황달 치료를 위해 담즙 배액술을 실시합니다. 담즙 배액술은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 배액용 관을 설치하여 정상적으로 담즙이 흘러나오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내시경 초음파는 현재 많이 하고 있는 검사 방식인데 종양 및 염증을 구별하기 위해, 종양 진단, 병기 측정 등이 CT보다 정확도가 높아 점차 늘고 있고 검사 방법입니다.

 

5. 치료

 

치료에는 외과적 수술(절제),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보존치료 등이 있습니다. 외과적 수술은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암의 크기가 크지 않아야 하며, 전이가 되지 않고, 상 장간막 정맥과 간문맥 연결 부위에 침윤이 없어야 합니다. 위치 및 크기에 따라 부분 절제 또는 췌장 전체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또는 연부 조직의 수술 정도에 따라 확대 췌장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은 수술 후 치료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는 전이된 경우에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진 종양덩어리입니다. 항암 치료 효과도 적은 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암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종괴 덩어리가 큰 경우처럼 외과적 절제가 불가한 경우 항암 치료와 함께 시행되는 치료입니다.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 알칼리 포스파타아제, 감마-글루타밀트랜스펩티다아제 등의 효소가 증가합니다. 황달 수치가 올라가면 암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보존치료를 시행합니다. 보존치료는 폐쇄성 황달처럼 담관이 막히는 경우 담관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