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방광은 치골 뒤에 있으며, 소변의 저장, 배설하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입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좌, 우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들어오며 방광에 소변이 어느 정도 모이면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방광이 주머니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소변이 모여야 하므로 방광 내부는 빈 근육으로 되어 있습니다. 방광암이란 소변의 저장 및 배설하는 기관인 방광 재부 상피 세포에 암세포가 생긴 것으로 상피세포 종양입니다. 소변을 만들어 배출하는 요로(신우, 요관, 방광)에 발생하는 상피세포암입니다. 방광은 나이가 증가하면서 노화가 됩니다. 따라서 60~70대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정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2. 종류 및 발생부위
병리학적 종류와 진행단계에 따른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병리학적 분류로는 이행상피 세포 암종(요로 세포 암종), 편평상피세포암종, 샘암종(adenocarcinoma)입니다. 이행상피 세포 암종(요로세포암종)은 소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요로 상피세포에서 생긴 암으로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종은 약 3% 정도 발병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에서 주로 생기는 암으로 침윤성과 전이가 높은 암입니다. 일반적으로 만성적 배뇨장애 증상이 있는 환자나 척수 손상 환자, 방광 세균 감염 환자가 발병률이 높습니다. 샘암종(adenocarcinoma)은 약 2% 정도 발병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침윤성 종양이 대부분으로 부분 또는 방광적출 술을 시행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 암입니다. 진행단계에 따른 분류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암, 근침윤성 방광암, 전이암입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암은 약 70% 정도 발병률을 보입니다. 말미잘 모양 혹은 불규칙한 모양의 종괴 모양으로 방광 안쪽에 튀어나와 있는 게 특징입니다. 비근침윤성이라 쉽게 전이되지는 않지만, 재발이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근침윤성암은 약 20% 정도 발병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세포가 방광의 근육층을 침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층을 침범하면 다른 장기 및 기관으로 전이, 침윤이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이암은 약 10% 발병률을 보입니다. 이미 근처에 있는 다른 장기 및 기관으로 전이 된 상태를 말합니다.
3. 원인 및 증상
암의 원인은 담배 연기,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흡연, 스트레스, 커피, 진통제, 감염, 결석, 방사선 조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주변 발암물질(암을 일으키는 물질)도 암의 원인이 되는데, 최근에는 작업장 안정 법률로 인해 작업장 내 화학물질 노출은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혈뇨를 보인다는 겁니다. 암 환자의 약 80~90% 환자에서 첫 번째로 보이는 증상이 바로 혈뇨입니다. 소변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게 대부분이지만, 일부에서는 소변이 녹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혈뇨 이외에 배뇨 중 통증(배뇨통), 잦은 소변, 배뇨 후 불편함, 잔뇨감, 절박뇨(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다는 기분), 종괴 때문에 소변이 나오는 관인 요관이 폐색(막힘) 되면서 복부 통증, 하지 부종 등을 보입니다.
4. 진단
혈뇨를 보이는 환자는 요세포 검사와 방광경검사를 받게 됩니다. 방광암의 검사에는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요세포를 검사하는 요검사, 방광경 검사, 방사선 검사 등이 있습니다.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는 흡연 여부, 직업, 약물 복용, 감염 등 위험 인자의 노출 정도를 확인합니다. 혈뇨를 보이는 환자는 직장수지검사(의사가 손가락을 항문의 직장에 넣어 병변의 크기를 알아보는 검사), 신체검사를 시행합니다. 요검사는 보통 초기일 때 진행하는 검사입니다. 소변에서 요세포를 검사하게 되는데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므로 100% 암이라고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소변 검사 시 종양표지자 검사(암세포에 반응하는 검사)를 함께 시행합니다. 방광경 검사는 방광 내부와 전립선, 요도 등 방광과 연관된 부분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초기일 때는 징후를 발견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는 암의 진행 정도를 판단하는 척도로 사용됩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고나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을 때에는 초음파 검사를 대체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검사 외에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골 주사, 흉부 촬영 등도 선택적으로 진단 시 사용됩니다.
5. 치료
병변이 방광에만 있는지, 다른 기관이나 조직으로 전이가 되었는지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종양이 림프절로 전이가 되었는지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표재성 치료는 경요도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절제 후 병리과에서 침윤 정도, 크기 등을 검사합니다. 조직병리학 검사를 토대로 수술실에서는 BCG, 항암제 등 필요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표재성 암이라고 하더라도 절제가 불가능하다면 방광 적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 암은 특히 재발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방광을 적출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항암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침윤성 암인 경우에는 부분 방광 절제술, 방사선 조사, 항암 치료 등을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만약 다른 장기 및 기관으로 전이 되었다면 항암 치료도 병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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