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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뇌암의 정의, 종류 및 발생부위, 증상, 진단, 치료법

by 벨진언니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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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뇌는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에 해당하는 기관입니다. 중추신경계는 우리 몸에서 감각기관, 말초신경계에서 들어오는 신경 정보들을 모아 뇌로 정보를 전달하는데 뇌는 중앙처리장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추신경계는 머리 머리뼈에 싸여 있으며 뇌와 척수가 속해 있는 신경계입니다. 척수는 근육 등에 분포되어 있는데 땀, 젖분비 및 배변, 배뇨 등의 작용과 무릎 반사작용에도 관여 합니다. 뇌암은 뇌종양이라고도 말하는데 뇌 조직,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생긴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뇌 조직을 구성하는 두개강 안에 있는 뇌세포, 뇌신경, 뇌척수막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뇌종양이라고 말합니다. 

 

2. 종류 및 발생부위

 

종류에는 원발성 뇌종양, 전이성 뇌종양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뇌종양은 뇌교종, 뇌수막종, 신경종으로 나뉩니다. 뇌교종은 비정상적으로 돌연변이로 자라나는 종양으로 보통 뇌 조직 안에서 발생하며 양성보다는 악성이 많습니다. 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수막에서 발생하며 보통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종은 뇌에서 분포되는 많은 신경에서 발생하며 청신경종, 삼차신경종 등으로 불립니다. 신경종은 대부분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이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입니다. 뇌로 전이가 되는 경우는 원발 암이 폐암인 경우에 뇌로 전이가 잘 되며 약 40~50%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폐 외에 유방암, 대장암, 신장암 등이 뇌로 전이가 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증상

 

뇌의 증상으로는 종양이 어디에 생겼는지에 따라 증상은 달라집니다. 시력 담당 부분에 생기는 경우, 운동 담당 부분에 생기는 경우, 뇌척수액 통로에 생기는 경우, 뇌 표면을 자극하는 경우, 뇌종양이 커지면서 뇌의 압력이 놀라가는 경우로 나뉩니다. 시력 담당 부분에 생기는 경우에는 시력이 저하되거나 사물이 뿌옇게 흐려 보이는 증상을 보입니다. 운동을 담당하는 부분에 생기는 경우에는 몸의 특정 부위가 움직여지지 않는 마비 증상을 보입니다. 뇌척수액 통로에 생기는 경우에는 수두증이 생기며, 뇌의 압력이 올라갑니다. 수두증은 뇌척수액의 통로가 막히면서 흘러야 하는 뇌척수액이 흐르지 않아 축적되면서 뇌압이 올라 머리가 커지는 현상입니다. 뇌 표면을 자극하는 경우에는 경련, 발작 증상을 보입니다. 뇌종양이 커지면서 뇌압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구토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데 일반적인 구토와 두통이 아니라 좀 더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불안감, 말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언어장애, 운동장애, 보행 장애, 귀울림, 청력 저하, 학습 능력 저하, 성격 변화, 무월경, 성기능 저하 등이 있습니다.

 

4. 진단 및 검사

 

뇌암이 의심되면 신경학적 검사를 먼저 실행합니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뇌종양 의심 소견이 나오면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시행합니다. 환자의 정맥에 조영제를 투여하여 뇌와 척수, 신경의 섬세한 부분까지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전산화 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 모양 등을 명확히 확인하여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PET) 검사는 수액이라고 얘기하는 포도당에 방사성 물질을 몸에 주입하여 촬영하는데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당을 더 소비하므로 종양이 뇌에 어떤 부분에 생겼는지, 어떤 증상을 주는지 진단하게 됩니다. 자기 뇌파 영상(MEG) 검사는 신경세포에 전기적 충격을 주어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로 뇌의 어떤 부위에서 기능을 제대로 안하는지 진단하게 됩니다. 요추 천자는 환자 허리에서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검사하는데, 뇌척수액에 들어있는 암세포를 진단하게 됩니다. 혈액 검사는 종양 표지자를 검사하여 수치로 검사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5. 치료

 

뇌종양은 악성인지 양성인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뇌에는 혈관 속 이물질이 뇌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뇌혈관 장벽이 존재합니다. 장벽의 존재로 항암 약물치료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사용됩니다. 뇌는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수술 시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뇌의 중요한 부분에 종양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신경학적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암의 치료방법에는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 진단적 수술, 개두술, 수두증 치료,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등 선택적 치료를 합니다. 약물 치료는 가장 흔하게 하는 치료이지만 뇌압 상승, 마비 등 후유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뇌 조직 생검수술, 머리를 열어 수술하는 개두술, 수두증 합병증 치료를 위한 수술이 있습니다. 진단적 수술은 뇌 조직 생검술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수술로 두개골을 열고 조직을 얻어 병리과에서 병변 확인 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개두술은 지금까지는 가장 확실한 뇌종양 제거 치료법이지만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수두증 치료는 뇌척수액의 막힌 부분을 뚫어줌으로써 두통, 오심, 뇌압 상승 등의 후유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로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 방사선치료를 병행하여 종양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화학 요법은 종양세포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종양세포가 더 이상 자라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