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구강에 생기는 암으로 구강이란 입안에 생긴 종괴(덩어리)를 말합니다. 입안에는 입술, 혀, 뺨의 안쪽 표면, 경구개(천장 앞), 잇몸 등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암 대부분의 악성종양은 편평상피세포암 종입니다. 기타 종류는 아래서 설명하겠습니다. 구강 안에 있는 세포의 성장 및 사멸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깁니다. 종괴는 점차 자라면서 눈으로 보일 정도로 혹처럼 커지게 되며, 궤양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하면 잇몸 질환이 나타나는 것처럼 종괴 부위가 하얗게 변하거나 패치 형태로 나타나며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악성종양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종양은 점차 성장하여 주변 부위로 점차 영역을 넓힙니다. 연부 조직, 림프절, 다른 장기, 뼈까지 침투하여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 암의 예후는 좋은 편은 아닙니다. 치료가 잘되었다 하더라도 기능적으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견되며 연령대를 살펴보면 50~60대에 많이 발견되는 편입니다.
2. 종류
종류로는 편평상피세포 암종, 소 타액선암, 육종(sarcoma), 림프종(lymphoma), 흑색종(melanoma) 등이 있습니다. 편평상피세포암 종은 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에서 유래한 악성종양입니다. 구강에서 가장 흔한 유형에 속하는 악성종양입니다. 구강의 가장 바깥 부위의 모양이 편평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구강점막의 작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암, 턱뼈나 얼굴 근육 등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성, 구강점막의 입천장, 볼 점막, 잇몸에서 발생하는 검은 반점을 형성하는 악성흑색종, 림프종 등 종류는 너무도 다양합니다.
3. 원인
그럼, 왜 구강암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음주와 흡연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구강의 위생이 불량하거나, 의치나 치아가 반복적으로 혀에 상처를 주게 되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치(義齒,dentures)란 이가 빠진, 즉 발 거된 사람, 발거 후 대체하기 틀니 등 다른 치아를 넣는 것을 말합니다. 이 암에 걸린 사람들을 조사해 본 결과 90% 이상이 흡연의 경험이 있습니다.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종양에 걸릴 확률은 높아집니다. 흡연 외 비타민 결핍, 구강 위생 불량, 지속적인 점막 손상 등도 종양 발생과 관련이 높습니다. 음주 혹은 구강에 햇빛 노출이 높을수록 발생 확률은 높습니다. 이 암에 걸린 사람들은 후두, 식도, 폐에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암이 발생하었다면 주변 부위의 암 유무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암을 진단받은 사람 중에 약 15% 정도는 후두, 식도, 폐부분에서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10~40% 정도는 후두, 식도, 폐 이외에 구강에 다른 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4. 증상
이 암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일반사람들은 피곤하거나 비타민 등이 부족하게 되면 혀에 염증이 생기거나, 잇몸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바로 가라앉게 됩니다. 이 암은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으로 자칫 잘못하면 입병 정도로 생각하고 넘겨 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더 심해지만 입안에 궤양이 발생합니다. 궤양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입안의 점막 부분의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종양이 점차 자라나게 되며 이에 따라 입안의 이물감이 느껴지고, 볼이 좀 두꺼워졌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궤양 및 암이 자라면서 씹는 기능과 삼키는 기능이 어려워집니다. 턱을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점차 입안의 감각기능이 소실되면서 감각이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체중이 갑작스럽게 줄어들기 시작하고, 턱 주변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구강암이 많이 진행되면 목에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이때는 갑상선암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입안과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을 항시 느끼게 됩니다. 혹시라도 위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5. 진단
구강암의 진단은 어떻게 내려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입안의 조직 혹은 궤양 조직 부분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합니다. 구강에서 다른 부위로의 전이 혹은 병변의 침투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입안과 목 부위에 CT와 MRI 검사를 합니다. CT검사는 입과 가장 가까운 턱에 있는 뼈에 침투를 하였는지 검사에 용이합니다. MRI검사는 CT 검사에서 확인 이 어려운 연부 조직 부위에 암 침투 정도를 확인하기에 용이합니다. 연부조직이란 근육, 근막, 건, 건막, 인대, 지방조직, 피부 등과 같이 뼈나 연골이 아닌 그 외 조직을 말합니다. CT,MRI 검사 이외에 PET 검사도 시행할 수 있는데 PET 검사는 구강, 목 이외에 다른 부위로의 전이 및 침투 정도를 알아보기에 용이합니다. 이 암은 뼈로도 전이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뼈로의 전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뼈 주사 검사(bone scan)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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