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정의, 역할 및 종류, 증상, 진단, 치료

 

1. 정의

 

혈액은 다른 말로 피라고 합니다. 혈액은 인간의 몸 안에서 있는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세포가 신진대사 후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눈에는 혈액이 빨갛게만 보이지만 혈액은 체액으로 혈장과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이루어진 액체 성분입니다. 인간의 경우 혈액 속 세포 용적은 남성은 약 46%, 여성은 38% 정도입니다. 이 암은 3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혈액을 만드는 조혈세포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백혈병, 감염과 질병으로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림프구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악성림프종, 우리 몸의 방어 작용인 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습니다.

 

2. 역할 및 종류

 

혈액은 인체의 조직에 영양소를 운반합니다. 호흡을 통해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직의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들을 신장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호르몬을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몸 안에서 발생하는 열을 조절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질병이 들어오면 세균과 싸우는 면역 인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내 삼투압과 수분 유지 역할을 합니다. 혈구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있습니다. 적혈구는 빨간 적색 색소를 띄며,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합니다. 백혈구는 색소를 따로 가지지 않고 있으며 혈액 속 세포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혈소판은 손상된 혈관에서 혈액이 계속 흐르지 않도록 혈액 응고 작용, 혈액 손실 억제, 혈관 재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과 관련 있는 질병으로는 백혈병, 당뇨병, 빈혈, 혈우병,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백혈병은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혈기관인 골수에 있는 혈액에 악성종양이 생긴 대표적인 혈액암입니다. 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림프조직은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곳으로 전신에 퍼져 있습니다. 림프구가 암으로 변해서 덩어리를 만드는 병입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피를 만드는 조혈기관인 골수에서 백혈구의 형질세포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으로 척추, 갈비뼈에 심한 통증을 가져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증상

 

혈액과 관련된 암이므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에 문제가 생겨 혈액 기능,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혈구 기능이 저하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발열, 감염, 피로, 무기력, 쇠약감, 체중감소, 골격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혈소판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응고와 연관이 되므로 지혈되지 않는 계속되는 출혈, 혈전(피떡) 과자, 멍이 잘듦, 피부가 붉게 변함, 잦은 코피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간이 커지는 간 비대, 비장 비대, 림프절 비대, 골절, 척추 및 갈비뼈 통증 등 증상이 있습니다. 

 

4. 진단

 

혈액암의 기본 진단은 혈액검사입니다. 혈액암 의심인 경우 국가건강검진 시 혈액질환 진단을 위해 백혈구, 혈소판 검사만 아니라 혈액세포 형태를 알 수 있는 말초 도말검사를 신청하면 추가적인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성 골수종에 따라 진단 방법이 달라집니다. 백혈병은 혈액검사, 골수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 내립니다. 악성림프종은 혈액검사, 조직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 내립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검사, 특수 단백질 검사(혈액, 소변), 뼈 촬영 검사를 통해 진단 내립니다.

 

5. 치료

 

백혈병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하면서 증상, 경과 등을 토대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악성림프종은 전신질환으로 종양 부위가 국소일 경우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8세 이하 소아 환자인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가 성장 발달에 악영할을 끼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며 꼭 필요시 국소 부위에만 적용하여 치료합니다. 다발성 골수종인 경우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와 정기적으로 골절, 빈혈에 대한 치료를 병행합니다. 종양 제거를 위해 종양 부위에 방사선 조사를 통해 치료하고, 뼈 손상을 막기 위해 약물 투여와 진통제 투여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칼슘 수치가 증가할 수 있고, 신부전, 빈혈, 뼈 통증 등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